순환 패션 플랫폼, 민트컬렉션을 만들고 있습니다.
옷이 생산되고, 폐기되는 게 많은데요. 사람들이 사용하고 난 옷들이 버려지거나 방치되지 않도록, 패션 아이템들이 더 오랫동안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패션 생태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중고차 시장처럼 저희 업계에서도 인증된 중고 제품을 파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 도전 중인데요. 민트 컬렉션 안에서 소비자가 아이템을 구매하고 재판매 신청까지 할 수 있는 순환 구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홍에스더: 저는 민트컬랙션의 브랜딩, 광고 전략, 온/오프라인 행사 기획 및 마케팅 성과 분석 등의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임규빈: 저도 여기 계신 에스더님과 함께 마케팅 팀에 있습니다. 조금 더 추가하자면 트렌드 분석, 리포팅, 그리고 민트컬렉션에 아이템을 소싱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노힘찬: 저는.... 윤회 대표입니다. (웃음) 민트컬렉션 플랫폼 내에서 의류가 판매되고, 재판매 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담당하고 있고요. 요즘은 사업 전략과 회사에 필요한 돈을 펀딩하는 역할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노힘찬: 짧은 시간이지만 잠깐 IT 회사에서 일을 한 적이 있어요. 그 때 자동화 툴을 썼었고, 편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창업을 하고 나서는 당연히 자동화가 효과적인 것도 알고, 툴을 도입해야한다는 것은 알지만 저희가 개발 DNA를 가진 팀은 아니다보니 막연하게 개발자가 필요하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한국액셀러레이터 소개로 아웃코드를 알게 되어 사용해봤는데 저희가 직접 쓸 수 있을 것 같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홍에스더: 아웃코드를 통해 저희 업무들의 성격 별로 마케팅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어요.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는 자동화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일단, 네이버 뉴스 자동화 자동알림을 만들어 사용 중입니다. 저희 팀은 리서치를 굉장히 많이, 자주 해야하는데요. 기존에는 저희가 하나씩 직접 검색을 해서 찾았어야하는데 이제는 ‘친환경’, ‘패션’, ‘민트 컬렉션’ 등의 키워드들이 포함된 뉴스들을 매일 오전에 받아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결의 자동화로는 네이버 블로그 수집도 있습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업계이다보니 저희 브랜드나 회사의 평판이 중요해요. 그래서 저희가 입력해놓은 키워드가 들어간 블로그 글이 올라오면 저희 팀원들에게 바로 알려줄 수 있도록 자동화를 구현해놓았습니다.
임규빈: 저희가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스태프 분들께서 매일 영업일지를 작성해주십니다. 꽤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데, 예를 들어 오늘 날씨가 어떻고 몇 명의 손님이 왔고, 어떤 아이템이 가장 잘 팔렸고, 재고가 부족한지 등을 다 적어주세요. 문제는, 구글 시트처럼 정형화된 방식이 아니라 문장으로 적는 것이다 보니 영업일지를 활용하는 게 어려웠습니다. 아웃코드 필터 기능으로 영업일지를 날짜시간 별로 구분하고, 특정 키워드 (브랜드 명, 제품 스타일) 별로 영업일지를 나눠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코멘트들을 데이터화해서 팀원들한테 바로바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노힘찬: 사실 영업일지는 어떻게 보면 저희 팀 매출과 직결되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재고관리 측면에서 보자면, 현재 매장에서 어떤 아이템이 부족하고 브랜드에 추가 주문을 넣어야하는지, 혹은 어떤 아이템이 안 팔리고 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어야 매출을 높일 수 있겠죠. 영업일지를 재고관리 담당자가 보고 브랜드에 요청을 해야하는데, 데이터를 한 곳에서 정리된 상태로 보니 이 프로세스 자체가 매끄러워졌습니다.
팀 내 협업 측면에서 봤을 때는, 사실 영업일지가 정해진 형식이 있는 게 아니다보니 일지를 읽는 사람마다 해석하는 방법이 다르고, 담당 매니저만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단편적인 부분만 보게 되는 경우도 생겼는데요. 영업일지를 자동으로 업데이트되게 만들고, 이를 모든 팀원들에게 공유하도록 설정해놓으니, 오프라인 매장과 고객들의 행동을 좀 더 다양한 시각에서 보고 응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임규빈: 지금까지는 정보를 찾는 사람이 그 때 그 때 공유하는 식이였는데요. 아웃코드를 사용하면서 데이터를 한 곳으로 모으고 매일해야하던 번거로운 일들을 줄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홍에스더: 저는 일단 데이터를 이전보다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문의가 들어오거나, 계약을 해야하면 그 때 그 때 메일도 브랜드마다 한 건씩 보내고, 같은 걸 몇 십번씩 반복하고 했었는데, 이제 그 부분은 자동화해놓으니까 그럼 이 데이터들을 가지고 내가 뭐를 더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의 범위 자체가 커지고 있습니다.
노힘찬: 업무 플로우가 있기는 하지만 지금까지는 뭔가 추상적이였어요. 그런데 당장 제가 자동화를 만들어서 써야하다보니 플로우 자체에 대해서도 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렇다보니 프로세스가 체계가 잡히고, 디테일한 부분을 수정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되어 좋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업무에서 디테일을 높이고, 개선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홍에스더: 전 사실 아웃코드 팀과 온보딩을 했고요, 규빈님한테는 별도 설명 없이 가이드 문서보고 써보라고 했는데, 바로 쓰시더라고요. UX/UI가 심플해서 시선처리가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노힘찬: 얼마 전에 업데이트된 버전이 훨씬 더 좋아졌어요. 사실 이전 버전은 사용하기가 좀 어려웠는데…..이번 버전은 뭔가 하나씩만 해라. 데이터에만 집중해라 하는 아웃코드 팀의 의도가 명확하게 느껴졌습니다.
임규빈: 저는 영업 업무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요. 이메일로 처리해야할 것들이 많은데, 그런 커뮤니케이션 부분을 수기로 응대하는 대신 자동화로 처리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노힘찬: 리소스가 부족한데 기획 파트에서 책임질 게 많은 조직? 사실 어느 팀에서나 쓸 수 있을 거 같긴해요. 하지만 굳이 고르자면 작은 TF가 있는 조직들이나 계약 프로세스를 진행해야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계약은 기업들마다 수수료나 계약 조건이 다르고, 정산 방식 역시 달라서 이를 세분화해서 관리해야하는 분들께 특히 추천합니다!